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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독감이 전국적으로 기승이죠. 저희집 만8세 아들도 얼마전 A형 독감 확진으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초반에 수액을 맞고 큰 탈 없이 잘 넘어갔어요. 아마 독감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가진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겪은 A형 독감의 잠복기와 날짜별 증상, 전염성, 그리고 실비청구 방법까지 꼼꼼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A형 독감을 똑똑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

     

     

    A형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상이 더 심각하고, 전염성도 강해서 별도로 분류돼 있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요. 증상을 방치하면 폐렴이나 중이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독감은 코로나때보다 더한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독감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필수예요. 잠복기나 증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고 있으면, 초기 대처를 빨리할 수 있습니다.

     

     

    A형 독감에 대한 모든 것: 증상과 잠복기

     

     

    독감의 잠복기는 1~4일로 볼 수 있어요. 감염된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며칠 뒤 증상이 시작된다는 뜻이에요. 잠복기 동안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 기간에도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점이 독감의 무서운 부분이죠.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근육통, 그리고 인후통처럼 감기와 비슷해요. 그러나 A형 독감은 증상이 갑작스럽고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 감기와는 차이가 나죠. 특히 고열이 38도 이상 지속되거나 근육통이 심하다면 독감을 의심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기침,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어요. 결국 증상이 천천히 나올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고열로 시작될 수도 있어서,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A형 독감 증상 날짜별 정리

     

    저희집 10살 아들의 독감 증상 잠복기부터 회복까지 날짜별 정리내용입니다. 증상은 개인별 큰 차이가 있으니 가볍게 참고만 해주시길 바래요.

     

    증상 1일차

    마른 기침 (잔기침 같은 약한 기침 가끔 함)

    증상 첫날엔 약한 기침을 켁켁 거리며 했어요. 

     

    증상 2일차

    둘쨋날엔 제법 기침 증상이 심해졌는데요. 열이 나거나 하진 않았는데 아이는 두통을 호소했어요.

     

    증상3일차

    기침이 더심해지고 콧물도 시작되었어요. 아침에는 미열도 살짝 났어요. 체온은 37.8도. 해열제를 먹으니 열이 바로 내려갔습니다. 병원에 데려가서 혹시 독감이나 백일해는 아닐까 여쭸더니 요즘은 독감일 가능성이 큰데 지금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열난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에 검사하면 안나올거라고, 열난 후  24시간 지나서 검사받아야 확실하게 알수있다고 하셨어요. 아침에 해열제 먹인 이후로 자기 전까지 열이 나지 않기에 독감은 아닌가보다 하고 감기약만 먹이고 넘어갔습니다. 

     

     

     

     

    확진1일차 

    새벽에 열이 38.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해열제를 먹이고 아침에 바로 병원 데려가서 독감 검사를 했더니 바로 양성이 뜨더군요. 독감수액과 먹는 약중에 수액을 선택해서 바로 맞았습니다. 수액을 맞자마자 아이 컨디션이 좀 좋아지는게 느껴졌어요. 기침 때문에 혹시나 폐렴으로 번질까봐 등에 붙이는 패치와 네뷸라이저 용액을 처방받아 아침 저녁으로 해주었습니다. 

     

    (독감때문에 네뷸라이저 용액인 벤토린은 전국적인 품귀현상으로 구할 수가 없었어요. 풀미칸으로 처방받아 그거라도 해주었습니다.)

     

     

     

    독감 확진시 타미플루라는 항바이러스제를 5일 복용 또는 페라미 플루라는 독감수액을 맞을 수 있습니다. 약 복용의 경우 5일동안 12시간 간격으로 일정한 시간에 맞춰 먹어야 한다는 귀찮음이 있는 대신 금액이 저렴하고, 수액은 한번만 맞으면 되고 회복도 빠른 편이지만 금액이 보통 10만원선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독감 수액은 실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확진2일차 

    온 가족이 잘때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했고, 아이는 열이 더이상 오르지 않았습니다. 감기 증상만 있었고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네뷸라이저를 해주고 따뜻한 물 수시로 마시게 해주며 처방받은 감기약도 잘 복용해주었어요.

     

    확인3일차

    점점 감기 증상이 약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확실히 어려서 그런지 회복이 빠르네요

     

    확진4일차~6일차

     

    확진4일차에 컨디션이 많이 좋아 보이기에 그동안 빠졌던 학원을 보냈더니 저녁에 컨디션이 급 다운되는걸 느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보인다고 무리시킨걸 후회했어요. 5일차부터 다시 쉬엄쉬엄 활동하고 푹 쉬게끔 조절했습니다.

     

    확진7일차

    감기증상도 없이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독감 검사시기

     

     

     

    독감은 너무 이른 시기에 검사를 받으면 오히려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가 있어요. 발열 후 24시간 후에 가장 활발하게 바이러스가 움직이므로 양성반응이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인 같은 경우에는 열이 없는 독감도 간혹 있을 수가 있어요. 인후통이나 몸살 증상이 심상치 않다 싶을때에는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독감에 대한 궁금증 Q&A (실비청구와 필요서류 )

     

    Q: 독감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특히 4가 백신은 A형과 B형 모두 예방할 수 있어서 추천됩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 잠복기때 같은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은 적도 있고, 샤워도 함께 했는데 백신 접종을 해서인지 다행히 전염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또 확진되자마자 온 가족이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 생활했어요. 2~3월에는 B형독감이 유행하므로 아직 독감접종을 맞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맞으시길 권장드립니다.

     

    Q: 잠복기 동안에도 전염이 되나요?

     

    A: 네, 됩니다. 잠복기 동안에도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으니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야 해요. 

     

    Q: 독감 수액을 맞은 후 언제부터 격리해제 하는 것이 좋은가요?

     

    A: 해열 후 48시간 이후에 단체생활 가능합니다.

     

    Q: 실비청구는 어떻게 하나요? (필요서류)

     

    A: 병원에서 받은 진료비 세부영수증과 진단서 또는 진료(통원)확인서를 보험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보험사의 모바일 어플로 쉽게 처리할 수 있어요. 

     

    진단서는 병원에서 발급시 10,000원의 비용이 들지만 진료확인서는 3,000원이라 저희는 늘 진료확인서를 발급받습니다. 그것 때문에 문제생긴적은 없었어요.

     

     

     

    저희 아이는 수액을 맞을때 영양제도 같이 맞아서 검사비 포함 병원비가 총 203,000원이 나왔어요. 하지만 실비를 통해   

    164,950원을 청구받았습니다.

     

    만약 독감에 걸렸다면 치료비 부담은 실비보험 청구로 조금이라도 덜어보세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미리 대비하고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꼭 챙겨두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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