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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요즘 정말 핫한
미슐랭 레스토랑 '해목'에 다녀왔습니다.
해목은 2024년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주말에는 몇 시간씩 기다려야 먹을수 있단 소문이
자자했기에 가기전부터 큰 기대를 안고 들어갔습니다.
해운대 해목 위치
해운대 해목은 해운대 메인골목에서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해운대 지하철역에서도 가까운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충분히 쉽게 갈 수 있고, 차량을 이용하신다면
식당 바로 옆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해목은 별도 주차공간이 없어요.)
미슐랭 레스토랑답게 깔끔하고 정돈된 외관이 인상적이었어요.
유명 맛집이라서 그런지 웨이팅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더라구요.
입구에 대기번호와 따뜻한 난로를 갖춘 대기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차례를 기다릴 수 있었어요.
저희는 월요일 오전 1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대기가 28번 이었습니다.
12시 점심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대기팀도 늘어났습니다.
저는 평일 오전 시간이라 방심하고, 테이블링 하지 않고 갔다가 깜짝 놀랐네요.
해운대 해목 예약방법
긴시간 웨이팅 할 필요가 없도록
방문전 "테이블링" 어플로 미리 예약하는걸 추천드려요!
테이블링 어플에서 '원격 줄서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현장 대기는 매일 오전 10:00, 평일 오후 14:00부터 현장 대기 접수가 가능합니다.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는 오전 11:30분부터 가능합니다.
또한 시즌한정메뉴를 제외한 전메뉴 포장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해목의 현관 입구 앞에 미슐랭 표지판과 셰프의 각종대회 우승 이력이 눈에 띄더라구요.
해목 셰프가 칸다소바라는 식당도 운영중인가보네요.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식당 내부에 들어서면 목재로 꾸며진 깨끗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에요.
좌식형과 테이블형,
다양한 스타일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전체적인 원목 인테리어 덕분에 일본 특유의 전통적인 느낌도 물씬 풍겨요.
사진 찍기에도 좋은 인테리어라서
블로거들에게는 정말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아요.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첫 장에 겨울시즌 메뉴인 굴튀김이 눈에 띄는데요.
굴 튀김에 환장하는 저는 고민할 것도 없이 픽합니다.
해운대 해목의 제일 인기메뉴인 히츠마부시는 특 사이즈로 주문하구요.
(특사이즈는 민물장어 1마리 반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모듬 회덮밥인 카이센동은 기본으로 주문해 봅니다.
다른 메뉴도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네요.
모찌리도후도 너무 궁금해서 주문해봅니다.
기다리는 동안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에 대해 읽어봅니다.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
첫번째, 1/4의 히츠마부시를 밥그릇에 덜어 고유의 맛을 충분히 즐겨봅니다.
두번째, 1/4을 밥그릇에 덜어 함께 제공된 야꾸미를 함께 먹습니다.
세번째, 1/4을 두번째와 동일하게 세팅한 후 히츠마부시용 오차즈케를 넣어 드시면 됩니다.
네번째, 마지막 1/4은 지금까지 드셨던 방법중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해목'의 대표 메뉴인 장어덮밥(히츠마부시)와 카이센동입니다.
장어덮밥은 숯불향은 가득하고 간이 세지 않아서 아이들까지 좋아할 만한 맛이였어요.
부드럽고 통통한 장어가 듬뿍 들어가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장어덮밥을 처음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에는
정말 고소한 숯불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달큰한 소스의 맛이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장어만 먹었을때와, 오차츠케식으로 차물 부어 먹는것
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맛있었어요
(뭐가 더 맛있는지 못고르겠네요ㅋㅋ)
장어덮밥은 간이 세지 않아서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겁게 느껴질 수 도 있을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요즘 다이어트중이라
자극적인 양념 음식들을 잘 먹지 않아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ㅎ
(장어 싫다던 초2 아들도 "와~!! 장어 맛있네??" 하며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해목의 대표메뉴중 하나인 카이센동 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비쥬얼이 좋으니 더 맛있어 보입니다.
카이센동은 다양한 해산물이 올라가 있어 여러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함께 나온 성게알도 전혀 비림없이 신선하고 맛있어서 놀랐어요.
두 메뉴 다 아래에 밥이 깔려 있습니다.
일식이라 느끼할까 걱정했는데,
와사비도 있고 곁들여 먹는 찬들이 넉넉한 종류로 갖추어져 있고
새콤달콤하게 입을 씻어줘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굴튀김도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굴튀김 너무 맛있는데 마지막에 소스가 조금 모자라서 아쉬웠네요.
모둠튀김도 시켰어요.
많이도 시켰네요.ㅎㅎㅎ 그래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는거~
모둠튀김은 바삭한 일식 스타일의 튀김으로 맛은 있는데
13,000원이란 가격대비 살짝 비싼 느낌이 있었습니다.
왠지 만원이면 괜찮을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ㅋㅋㅋ
후식으로 나온 모찌리도후입니다.
저는 이 메뉴는 크게 기대를 안했었어요.
그런데 쫀득한면서 부드러운 그 식감이 너무 좋았고
신선한 우유맛과 부드러운 크림치즈맛, 두부맛이 다 느껴졌어요.
꾸덕한 소스는 조청맛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저희 가족 입맛에는
넘 맛있어서 한번 더 주문했습니다.
추가주문하면서 무슨재료가 들어갔는지
직원분한테 여쭤보니
우유, 생크림, 크림치즈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 재료들로 어떻게 이렇게 쫀득한 식감이 나오는지 궁금했어요.
아쉬운 점과 주의사항 (브레이크 타임)
아쉬운 점을 꼽자면, 역시 대기가 너무 길다는 거에요.
저희는 테이블링 앱을 통해 미리 예약했지만,
평일 11시20분쯤에 접수했는데도 불구하고 30분가량을 기다렸어요.
웨이팅이 긴 만큼 방문 시간을 잘 계획해야 해요.
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월~목 15:00~17:00까지는
운영되지 않으니 이를 잘 참고해야 해요.
그리고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보니
부담없이 한끼하는 금액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장어덮밥 대 사이즈 기준 1마리반의 민물장어가 들어가는 거라
개인적으로 값어치를 한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YES!
여러분도 부산 해운대에 가신다면 '해목'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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