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한시간 줄서서 먹는다는 '자연도 소금빵' 내돈내산 솔직후기

 

 

 

 

 해운대에  핫한 소금빵집이 있다고 해서 궁금증을 못 이기고 가봤어요.

이름은 자연도 소금빵, 서울에서도 유명한 맛집이 해운대까지 떴다니!

주말에는 1시간씩 줄 서서 먹는다길래 '진짜 그렇게 맛있나?' 싶었거든요.

딱히 계획했던 건 아니지만 나들이 겸 해운대 간 김에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1. 해운대에서 어떻게 찾냐고? ( & 주차장정보)

 

 

 

자연도해 소금빵은 해운대 엘시티 뒷편에 있어요.

해운대 미포 골목으로 길게 줄이 이어져 있어서 얼핏 봐도 찾기 쉬워요.

근처에는 미포철길이나 동백섬 같은 명소도 있어서 간 김에 주변 관광도 할 수 있는 위치더라고요.

대중교통으로는 해운대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면 바로 도착 가능해요.

 

참고로 주차장은 따로 없는데, 엘시티 근처 주차장 이용하거나 미포 쪽 공영주차장을 추천드려요.

입구 바로 앞은 피크 시간에는 꽤 북적북적 할듯 싶으니 참고바래요.

 

 

2. 첫인상 한마디로 "한산한데요?"

 

저는 월요일 오전 11시쯤 매장에 방문했고 도착하자마자 처음 든 생각은 "예쁘다! 근데 한산한데?" 였어요. 

소금빵 좋아하지만 줄 서는 건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건물 외관은 미니멀하면서도 깔끔, 소박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이 느껴졌어요.

가게 바로 앞 야외 공간이 잘 꾸며져 있어서 대기 시간도 별로 지루하지 않을것 같은 느낌~

 

 

 

또  '100가지의 재료테스트와 1000번의 구움테스트를 거쳤습니다' 라는 문구는 뭐랄까,

“우리 빵 맛으로 승부한다”는 자신감이 확 느껴졌달까요?

소금빵 맛집 많이 다녀본 저로서는 빵맛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졌어요.

 

 

 

3. 알아두면 좋은 꿀팁 & 필수 정보

 

(1) 빵은 하루 6번 굽는다는데, 판매 상황에 따라 간간이 계속 나오는 듯 했어요.

 

(2) 구매는 무조건 4개 한 세트로만 가능하고 가격은 12,000원이에요. 낱개 구매가 안 되니 참고.

 

(3) 키오스크로 주문해야 하는데, 가끔 고장날 때도 있어요. 그럴 땐 매장 직원에게 직접 주문 가능합니다.

 

(4) 대기 줄은 피크 시간에 길어질 수 있는데, 평일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가면 거의 기다릴 필요 없어요.

 

 

4. 솔직히 아쉽다? 기름진 풍미

 

제가 먹어본 솔직한 후기는요, 만약 기름기 많은 빵을 선호하지 않는 분이라면

자연도해 소금빵이 살짝 부담될 수도 있어요.

 

 

 

저는 매장에서 빵이 나온지 두시간 정도 지난 시간에 구입했었는데

최대한 맛있게 먹을 생각에 집에 가서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데워 먹었어요.

 

그런데 빵을 씹을때마다 맛있는 버터의 풍미라기 보다는

질척한 기름기가 입안에 남는 느낌이라 엥? 싶었거든요. 

나의 소금빵에 대한 기준이 많이 높아진건가? 싶었는데

남편도 똑같은 반응이었습니다. 

 

 

5. 또 먹으러 갈까? 내 생각은 이렇다

 

총평하자면, 다시 가서 먹을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굳이 자연도해 소금빵은 아니더라도 소금빵 맛집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관광 오신 분들에게는 해운대 감성 한 스푼 더 올릴 아이템으로는 추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아쉽게 먹었지만,

기름진 맛에 대해 각자의 입맛이 다 다를테니까

취향을 따져보면서 선택하시길 추천드려요.

 

하지만 굳이 주말이나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 대기하면서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평일 한산할 때 방문하는 걸 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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