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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계 소개
김해 대청계곡에 대형 한옥카페가 생겼다. 기존 '초원랜드'라는 오리고기 집을 운영했던 곳인데 카페로 리모델링 했다. 그때도 아름다운 한옥 인테리어때문에 부모님 모시고 가끔 갔던 곳이다. 요즘은 카페가 대세이긴 한가보다. 식당으로 운영할 때는 한적하고 고즈넉한 느낌이었다면, 카페로 바뀐 후 손님들이 넘쳐나고 북적거리는 지역 명소로 바뀌었다.
카페 사계 : 네이버 검색
'카페 사계'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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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김해 장유 대청계곡길에 위치해 있다. 계곡길이라 도로가 협소하기 때문에 차 2대가 겨우 지나다닐수 있는 계곡 옆도로를 따라 올라오면 카페 사계 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장유계곡 입구에서부터 카페 사계 표지판이 보이므로 잘 따라 가면 된다.
주차장은 한우고기집과 같이 쓰고 있고 주차장을 지나 멋드러진 소나무 뒤로 한옥이 보이면 그곳으로 가면 된다.
그곳이 바로 카페 사계이다. 9월인데 아직도 한여름처럼 땡볕이 뜨겁기만 하다. 가을이 오면 아름다운 한옥을 더 즐길 수 있을것 같다.
한옥과 정갈한 조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어르신들 모시고 와도 좋아하실만한 분위기이다.
쨍한 파란하늘과 한옥의 아름다운 조화는 말해 무엇할까.
원목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처마와 기둥, 천장이 단아하면서 화려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한옥을 지으려면 얼마정도 들까 잠시 상상해본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리잡기가 힘들다. 본관 이외에 별관도 있고 2층에도 좌석이 있으나, 빈자리 하나 없이 꽉꽉 차있다. 주말에 오시려는 분들은 점심시간 이전에 와야 자리 잡기가 수월할 듯 하다.
'우리쌀, 쌀조청, 꿀, 프랑스살 발효버터와 벨기에산 초콜릿 사용' 이란 문구가 보인다.
모두 비싼 재료들을 사용해서 그런지 디저트 가격이 상당하다.
한옥카페라는 컨셉에 맞게 디저트들도 한과류 컨셉으로 믹스된 종류들이 많아 전통적인 느낌을 느낄수 있다.
오후 2시가량에 갔는데도 디저트들이 많이 비어있었다.
쿠키와 빵 모두 크기가 모두 작은데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약과 하나에 2500원이다. 르뱅쌀쿠키는 쿠키 하나에 6,500원이다. 이것저것 마구 집어드는 아들의 손을 말려야만 했다. 커피 가격과 디저트 가격이 거의 제주도 가격이라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면 오면 안되는 곳이다. 선물세트도 판매하는데 선물 박스 크기 자체가 작아서 24,000원이란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다.
카페사계 메뉴
위의 사진이 카페사계의 메뉴판이다. 디저트류 몇가지 고르고 음료를 주문한다. 음료도 모두 관광지 수준의 가격이다.
라떼2잔, 레몬에이드 한잔에 디저트류까지 하니 가격이 3만원 중반가량 된다.
응대하는 직원들은 친절했다. 바쁜 와중에 문도 잡아주고 기분좋은 응대를 받았다.
하지만 찬걸 너무 많이 먹어 속이 냉한 나머지 얼음을 반만 요청했더니 음료도 많이 비어서 나왔다.
1/3가량 비어서 나온 레모네이트와 라떼 한잔, 먹다 찍은 것이 아니다.
얼음 반만 요청했으니 음료도 그만큼 덜 받는 것이 당연한건가 싶었지만, 음료 가격이 7천원이나 하는데 조금 아쉬운 기분도 들었다.
디저트들은 생긴것이 그닥 끌리지가 않아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기대이상의 맛이었다.
시킨것들이 모두 하나같이 맛이 좋았다.
밀도 높은 꽉찬 맛이었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맛들은 상당히 고급진 느낌이고 맛있었다. 금액만 조금 더 저렴했다면 다른 것도 종류별로 맛보고 싶을만큼 말이다.
개인적인 총평
장점 : 아름다운 한옥 인테리어, 친절한 직원 응대
단점 : 광광지 수준의 비싼 음료와 디저트류 가격, 자리잡기 어려움, 자비없는 음료 서비스
재방문 의사 : 주말에 온다면 글쎄, 한적한 평일에 온다면, 재방문 의사 있음
(개인의 입맛과 의견이므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